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에게 투자받은 이후 주가가 연일 강세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월 3일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59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는데요. 공시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90억원 자금조달 대신 주당 30,400원에 194만 200주를 신주발행하여 삼성전자에게 내주게됩니다.
삼성전자에게 투자유치!
2023년 1월 3일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총 발행주식수는 16,784,233주로 신주 1,940,200주는 11.56% 수준으로 기업가치 5,104억원을 인정받은 셈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표
590억원규모 주당 30,400원에 194만 200주 신주발행
기업가치 5,104억원 인정
그런데 이날 유상증자 발표이후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48,200원까지 치솟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48,200원은 시가총액 8,090억원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인정한 기업가치보다 58% 뻥튀기 된것입니다. 물론 삼성전자가 투자한 가격이 시장가격을 정해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은 국내외 각종 전문가들과 연구해 최적의 결론을 내리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분석
2023년 1월 6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종가는 48,200원이지만 이날 장중에는 53,6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는데요. 공교롭게 시가총액 9,000억원을 터치한후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속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제 28조의 2에 따른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래서 2023년 1월 9일부터 1월 11일까지 3일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됩니다.
보통 이렇게 되면 대부분 급등했던 종목의 주가는 하락전환됩니다. 급등주의 경우 계속 옆에서 불을 질러야 다들 흥분하면서 올라타는 과정이 역동적으로 형성되는데 30분마다 한번만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다들 이성을 차릴 가능성이 높은것이죠.
제1회차 전환청구권 행사의 의미
주가가 급등하면서 제1회차 레인보우로보틱스 전환사채에 투자했던 주요 금융사들은 큰 이익을 볼것 같습니다. 대신신기술투자조합,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제1회 CB 투자자들은 주당 19,537원에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수 있으며, 1월 13일 약 20만주가 주식전환 청구되어 상장거래될 예정입니다.
특히 기존 2023년 1월 20일 상장될 예정이었던 CB는 1월 13일로 일주일 가량 앞당겨졌는데요. 앞서 CB에 투자한 금융사들도 시간이 지나기전에 빠르게 주식으로 전환 및 매도해 차익을 얻고 싶어하는것 같습니다.
삼성에 투자받은 로봇기업
어쨋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에게 인정받은 로봇기업이 되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연구팀이 2011년 설립한 회사로 국내최초로 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했습니다. 이족보행 로봇 부문에서는 혼다,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로봇분야가 아직 미래첨단 분야이고 매일 매주 기술이 진보하고 있는점, 아직 시장에서 제대로 상용화되지 않은점을 감안하면 현시점에서 이러쿵 저러쿵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따라서 지금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기술에 심취하기보다 급등한 주가에 부담을 느끼며 수익실현 하는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