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코리아는 국내외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및 IP 로열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게임 시장에서 퍼블리싱(Publishing)한다는 것은 게임에 대한 평가, 시장성 조사와 함께 유통/마케팅까지 해주는 것을 말하며, 실제 룽투코리아는 최대주주 중국룽투 게임을 한국에 유통하고 한국에서 개발된 게임은 선별해서 중국에 유통 중입니다.
지난 2018년까지 룽투코리아는 일이삼국지, 검과 마법 for kakao, 열혈강호 for kakao의 연이은 성공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으나 2019년부터 후속작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2021년 하반기부터 위메이드 위믹스 플랫폼에 합류, 룽투코리아 자회사 타이곤모바일 P2E 신작 게임 ‘열혈강호 글로벌’이 출시 1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수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블록체인 P2E게임으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이후 가상화폐 가격 하락, P2E 규제 등에 가로막히자 최대주주는 지난 22년 4월 지분을 대거 장내 매도하였습니다.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IP로열티 사업 영위
룽투코리아 최대주주 → LONGTUGAME HK LIMITED 지분 17.69%
2019년 신작부재 및 흥행 부진으로 적자기조 확대
열혈강호 흥행 및 P2E게임 출사표 던졌으나 최대주주 지분 장내매도
중국 정부 내자판호 발급, 룽투코리아 강세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2달 만에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내자판호 70건을 신규 발급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번 내자판호 발급 하루 전인 11월 16일 중국 인민망은 "중국은 오랜 기간 게임산업의 오락적 속성 때문에 그 이면의 과학적, 기술적 의미를 경시해왔지만 게임산업은 디지털 경제와 함께 상생하는 대중 엔터테인먼트 신산업으로 성장했다"며 게임산업을 다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엿보였습니다.
내자판호, 외자판호 개념 정리 내자판호란 중국 게임회사가 개발한 게임에 발급되는 서비스 허가증이며, 외자판호란 외국 게임회사가 개발한 게임에 발급되는 서비스 허가증입니다.
특히 그동안 텐센트에 그동안 신규 판호 발급을 허용치 않다가 이번에 내자판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텐센트는 글로벌 1위 게임 퍼블리싱 기업으로 시가총액만 474조 원으로(22년 11월 18일 기준) 삼성전자 370조보다(62,000원 기준) 시가총액이 110조 원 더 높습니다.
무릇 세계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 같은 밸류체인에 속한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듯 텐센트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 게임 관련주 주가도 상승하게 되는데요. 특히 중국 게임회사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는 룽투코리아, 액토즈소프트 주가가 강세입니다.
작년 중국 당국이 게임을 '전자 마약'에 비유하는 등 강도높은 비판을 했던점을 감안하면 미묘한 태도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정말 게임산업에 대한 관점을 바꿔 판호발급을 내기 시작한다면 최근 가상화폐 가격 하락으로 둔화된 게임업계 분위기가 회복될 수 있을 텐데요.
비록 아직은 중국 게임회사에게만 판호 발급을(내자판호)하고 있지만 게임산업 규제완화 분위기가 도출되는 만큼 외자판호로 연결될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