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자산운용 인수! 강성부펀드 내용정리

강성부 펀드(KCGI)가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 금융감독 당국 승인절차를 거쳐 잔금을 납부할 계획으로 알려짐. 지난 2022년 10월 강성부펀드가 메리츠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한지 약 3개월만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것.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400~500억원 수준일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케이씨지아이(KCGI)의 강성부 대표

 

강성부펀드와 존리의 메리츠자산운용

강성부 펀드는 과거 조현아 땅콩 회항사건을 계기로 도덕적 논란이 커진 한진그룹 지분을 매입하면서 다양한 경영개선 사항을 요구, 여태껏 대부분의 펀드들은 대기업 총수일가 시다바리 역할에 그쳤으나 적극적인 주주활동으로 큰 주목을 받음. 

 

그 외 이노와이어리스, 대림코퍼레이션, LIG넥스원, 윈스 등에 투자했으며 대표 강성부씨는 ☑좋은기업 나쁜주식, 이상한 대주주, ☑지배구조로 본 글로벌 기업전쟁, ☑글로벌&코리아 기업지배구조 2023 등 3권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음. 

 

반면, 메리츠자산운용은 존리 전 대표가 아내명의로 지인이 운영하는 부동산 관련 P2P 업체에 투자하고, 해당업체를 매리츠자산운용하는 펀드에 편입시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는 등 논란이 되어 자진 사퇴.

 

존리 전 대표는 다수의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연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장기투자와 가치투자를 강조해왔는데 위와같은 논란으로 존리 개인뿐만 아니라 메리츠자산운용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있었음. 아울러 2022년 금리인상 등으로 실적이 급격히 나빠진것도 매각결정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임. 

 

메리츠타워 입구사진

 

✅ 강성부 펀드란 는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린뒤 이후 펀드투자자로 변신한 강성부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사모펀드를 말합니다. 강성부펀드는 2019년 9월 펀드개설 1달만에 1,4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으며 주목받았습니다.

👉법인: KCGI(케이씨지아이)
👉설립: 2018년 7월
👉대표: 강성부
👉경력: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채권분석팀장, ☑글로벌자산전략팀장
👉투자기업: 이노와이어리스, 한진칼, 한진, 대림코퍼레이션, LIG넥스원, 윈스, 

 

강성부펀드 다음 타겟은?

지난 2022년 10월, 행동주의펀드를 표방하는 KCGI는 다음 타깃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지목. 이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우호세력과 함께 지분 7% 이상 확보한것으로 알려짐. 2023년 1월 6일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인 최규옥 외 2인 지분은 19.78%수준이지만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약 28% 지분율일것으로 추정됨.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미 강성부펀드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참여를 위한 주식매입 자금을 확보했다고 알려져 자칫하면 KCGI가 경영권분쟁을 통한 적대적 인수합병(M&A)까지 가능할 전망. 

 

이미 2021년 2,000억원 규모 횡령사고로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최근 증권관련 집단소송까지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강성부펀드(KCGI)에게 어렵지 않은 싸움이 될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아울러 오스템임플란트 자체 사업적으로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매년 1,700~1,900억원 수준으로 상당한 상황이므로 명분과 실리까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어 KCGI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까지 확보할경우 업계에서의 지위는 한층 더 업그레이 될듯.

 

오스템임플란트 증권관련 집단소송 내용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