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일자리가 예상보다 더 늘어나고 실업률도 최저수준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연결되는 임금상승세는 둔화됐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금리인상을 이어갈 명분을 얻었습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 시장전망치 상회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시장전망치 상회
미국 실업률 3.5%로 시장전망치 상회
ISM 비제조업 구매자지수 시장전망치 하회
경제지표 결과만 놓고보면 사실 괜찮습니다. 미국 일자리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소비도 건강할수 있습니다. 제조업 구매자들은 경기가 안좋아질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소비자 소득수준이 강하면서 경기침체를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S&P500 지수 1% 넘게 상승
그런데최근들어 금융시장은 연준 금리인상보다 경기침체를 더욱 우려하는듯, 미국증시는 1%대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수도 글로벌 IT 빅테크가 상승견인하기보다 전업종이 고르게 상승세를 보입니다.
최근까지 미국 연준이 금리를 4.5%까지 끌어올리기 전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면 오히려 연준이 금리를 더 빠르고 강하게 올릴거라며 주식시장이 빠졌는데 이미 금리가 4.5% 상태에 도달하니까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니 주식시장도 상승하는겁니다. 비정상이 정상으로 돌아온겁니다.
테슬라는 나홀로 하락, 이번주에만 -11%
한편, 이런 흐름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계속 하향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만 -11% 넘게 빠졌습니다.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전기차 가격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약 -30% 가량 저렴하다며, 테슬라의 중국 가격정책은 중국수요가 분명히 문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테슬라가 당장은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자들이 맹렬하게 뒤쫓고 있기 때문에 판매속도는 빠르게 둔화될것으로 평가, 테슬라 주가가 계속 빠졌지만 지금도 비싸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반도체, 과도한 우려 아닐까?
한편, 최근 삼성전자가 4조 3천억원이라는 최악의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사업에 대한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은 특별한 이슈없이 증시분위기를 따라가는 모양새로 TSMC와 엔비디아, ASML, 브로드컴은 일제히 2%에서 4%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