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1일 금요일, 삼륭물산 주가는 전일대비 +1,405원(+29.99%) 오르며 6,09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전일대비 상한가를 기록한 건데요. 시장에서는 딱히 어떤 이유로 삼륭물산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 삼륭물산은 코로나 시기에 사회적거리 두기 → 배달/택배 증가 →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테마/재료 소멸과정에서 전일까지 주가가 4,500원대까지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별다른 재료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주 사업인 '유제품 용기' 관련해서 검토해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우유와 유제품 가격이 곧 인상될 것이고, 이미 크림류나 치즈 같은 경우 10월부터 인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삼륭물산의 주요사업
삼륭물산은 우유팩을 제조/판매하여 분기별 약 160억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요. 우유팩의 경우 유제품 판매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유제품 업체의 주문에 의하여 생산/판매하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옛날 1960년대에는 유리병을 우유 용기로 사용했으나 1989년부터 유리병 시유생산이 전면 중지되면서 현재 종이팩과 PE용기, 폴리팩이 우유용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해당 시장은 현재 삼륭물산, 에버그린패키징코리아, 한국팩키지, 삼영화학 4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제품 특성상 100% 주문생산에 의존하는 중간재 제품입니다.
여기에 최근 롯데 계열 '푸르밀' 유제품 회사가 갑자기 사업 중단을 알려 공급 부족 - 가격 인상이라는 논리로 테마가 형성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푸르밀은 '가나 초코우유',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등으로 사업을 영위하다가 최근 갑자기 사업을 중단하고 직원을 해고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