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회적으로 유명했던(?) 성범죄자가 최근 연속으로 출소하는 가운데, 추가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장 2022년 10월 31일 일명 '수원 발발이'로 불린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출소를 앞두고 수원 관련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서 2년 전 출소한 초등학생 납치 및 성폭행범 조두순이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재조명되고 있는데, 2022년 10월 28일 안산시청과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복역을 마친 뒤 2020년 12월 출소, 이후 안산시 단원구 와동 주택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인터넷을 통해 조두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나 조두순 출소 이후에도 지금까지 그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오히려 경찰이 상주하니까 안전한 곳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은 조두순이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것이 여전히 찜찜하다고 하지만 또 다른 일부 주민들은 "동네 주민들도 이제는 조두순에 대해 말을 하거나 궁금해하지 않을 정도로 걱정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과거 조두순 출소 당시만 하더라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 주민들은 "왜 우리 동네로 오는지 두렵다"며 불안해 했지만, 경찰이 조두순 집 주변 등 와동 방범활동을 강화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