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주식 보유, 그리고 이후 이어진 주식 매도 논란이 화제입니다. 앞서 2022년 8월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재산공개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재산은 61억 4,999만 원, 이중 백경란 질병 청장 명의로 제약·바이오 주식이 포함돼 이해충돌 논란이 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남편이 보유하던 주식에 대해서도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라고 판단, 이러한 논란에 백경란 질병 청장은 이후 9월 2일까지 SK바이오팜 25주, 신테카바이오 3,332주, 알테오젠 42주 등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백경란 질병 청장에게 "감염병 관련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주식거래 내역을 제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당시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모호한 답변만 할 뿐 끝내 주식거래 내역을 제출하겠다는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다 못한 여당에서도 나섰는데,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백경란 질병 청장에게 "자료를 제출하라 뭐가 그리 떳떳하지 않나"라고 말했지만 백경란 질병 청장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외 식약처 직원 20명도 주식투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주식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 직원 20명이 직무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의료제품실사과에 근무하는 직원은 제약사 3곳의 주식 1,800만 원어치, 의료기기 안전관리과 직원은 방사성 의약품 개발 전문업체에 투자, 건강기능식품 담당 직원은 이 건강기능식품이 진출하려는 제약사 주식을 보유하기도 했습니다.
적발된 대부분 식약처 직원들은 "임용 이전이나 제한 대상자가 되기전에 주식을 샀다"라고 해명, 이에 대한 사회적 판단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쯤 되면 질병관리청장이 아니라 주식관리청장 아니냐?"는 식으로 비판, 여전히 백경란 질병 청장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식 거래내역 미제출후 퇴임
결국 백경란 질병청장은 취임 7개월만에 퇴임합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청장 자리에 오른 상황에서도 바이오 주식을 매매하여 논란이 있었으며, 본인은 떳떳하다고 말해 국회에서 주식거래 자료제출을 요구하자 계속 불응해오다가 결국 퇴임하게 된 상황입니다.
꺼림찍할 내용이 없엇다면 당연히 자료제출후 질병청장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수 있었겠지만, 결국 백경란 질병청장은 퇴임을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