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기 '청년도약계좌'가 2023년 출시될 예정, 일단 정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
가입 기준 : 19~34세 청년
소득기준: 2021년 1~12월 총급여 기준 3,600만 원 이하
가입기간 : 5년
월 납입액 : 월 40~70만 원
정부지원 : 납입액의 최대 6%
상품금리 : 시중은행 5년 만기 적금금리 + 가산금리(미정)
청년도약계좌 5년 5천만 원 계산해보자
예를 들어 월 40만 원씩 5년을 납부하면 납입원금은 1년(12개월) 480만 원 x 5년 = 2,400만 원이고, 70만 원씩 납부할경우 연간(12개월) 840만원, 5년간 4,200만원이 된다. 정부 광고에 따르면 거의 5년에 5천만원, 이는 1년에 천만원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론적으로 월 70만원씩 납부했을 때도 연간 840만 원이므로 나머지 160만 원 차액을 (해가 지날수록 복리로 지원규모가 줄겠지만) 은행금리+정부지원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애기다.
그러나 이는 시장금리가 우상향 하거나, 정부가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가입대상과 납입한도 범위 매칭비율만 제시했을 뿐 운영방식이나 구체적인 금리 수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금리 상승 가정했지만 추세 바뀔 수도
일단 원금 4,200만 원을 기준으로 은행에서 시중금리에 따른 이자를 챙기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부족한 것은 정부가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 월 70만 원씩 납부해서 5,000만 원이 되려면 총 800만 원을 추가로 채워야 하는데 정부지원은 그렇다 하더라도 은행금리가 관건이다.
만약 시중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정부지원금 즉, 세금과 예산이 당초 예상보다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금리가 정부 예상보다 상승하지 않고 경기침체에 의해 다시 하락세를 보인다면 정부가 광고한 5년 5,000만 원 달성은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이는 연평균 8.9% 이자수익률을 가정했을 때 달성 가능한 수치다. 19~34세 청년 중 2021년 기준 3,600만 원 이하 소득자 라면 월 70만 원씩 납부해볼 만하다. 지금은 주변 상품과 비교했을 때 이 정도 금리가 나오는 상품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