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초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적인 펜데믹 현상을 보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금까지 약 6.3억 명이 감염되고, 6.6백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를 풀지 못하고 있는데, 지역마다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기도 하고 소홀한 방역으로 대응했다가 다시 큰 재난으로 돌아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추이
2022년 10월 14일, 한국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약 2.3만 명으로 확인되었다. 물론 중간중간 적은 확진자가 나오는 곳은 주말을 맞아 검사량이 줄었기 때문이지 Normal하게는 일일 약 2~3만 명대 확진 추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2020년 초기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는다는 건 매우 공포스러운 것이었으나 지금은 웬만큼 몇만 명 나오더라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독일 등 유럽 코로나 확진자 여전히 수만 명대
독일은 전날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91,508명을 기록했으며, 프랑스는 58,695명, 대만은 48,267명, 이태리가 40,576명, 일본이 36,605명, 미국이 26,001명, 한국이 23,562명을 기록했다. 이렇게 보면 지난 2020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인데도 사회적 분위기는 더 이상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
물론, 다양한 백신과 코로나 치료제, 그리고 지난 2년간 쌓인 면역 데이터와 국가적 대응 시스템 등 여러 가지로 준비가 많이 된 건 사실이다. 더불어 언제까지 사회적 봉쇄로 각 경제인구들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는지, 경제를 내려놓기도 힘든 것이다.
여행 빗장 푸는 여행사들
지금 사람들의 관심은 코로나가 아닌 여행이다. 주요 아시아 각국에서도 웬만하면 코로나 PCR 의무 검사를 폐지하고 여행객들을 받아내는 모습이다. 그렇다 이제는 코로나가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이겨내야(?)하는 대상이 된 것이다.
사실 지금 여행을 잘 못 가는 이유는 코로나가 아니라 높아진 국제유가와 항공권 가격 때문일 것이다. 올해 초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유럽에 공급하던 가스밸브를 잠그면서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기 때문이다.
아마 2023년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Fed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가 나타나 에너지 수요가 줄어들면 국제유가가 내려앉으며 여행 가격도 동반 하락할 것이다. 지금은 국내 여행부터 시작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