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에 이어 코오롱티슈진도 거래 재개, 거래정지까지 8,010원이던 주가는 시초가가 16,050원에 형성된 이후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20,850원 상한가에 직행했다.
거래 재개된 코오롱 티슈진은 "오랜 시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거래정지 사유였던 '인보사'가 지난 2020년 4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보류를 해제받아 2021년 12월부터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 거래소에서도 신라젠에 이어 거래 재개를 승인했다.
코오롱 그룹 관련주 일제히 강세
코오롱티슈진이 거래 재개되자 코오롱 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무릎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판권을 가지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이 거래정지 상태에서 단기 급등한탓에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 왜냐하면 자금이 이제 코오롱티슈진으로 쏠리면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에 유의해야 하나, 다만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계속 강세를 띨 수 있다면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도 덩달아 상승할 수밖에 없음은 인지해야 한다.
코오롱티슈진, 3년 5개월 만에 거래 재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거래 재개되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거래정지 사유였던 전 대표 등의 횡령·배임에 대해 횡령·배임 금액이 20억 원으로 자기 자본 대비 현저히 적었다는 점을 명분으로 거래 재개 승인에 힘을 보태준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액 약 3,000억 원대 임에도 거래 재개 ㄷㄷ)
제약 바이오 관련주 전성기 재도래하나?
신라젠에 이어 코오롱티슈진도 거래 재개가 되면서 신약개발 및 면역항암제 관련주 주가가 재차 강세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2년 10월 25일 오전 코오롱티슈진이 거래 재개되면서 따상에 성공하자, 코오롱생명과학 +7.37%, 신라젠 +11.97%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그리고 미국 FED 금리인상으로 매우 어려워진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약 바이오 관련주가 한줄기 빛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