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관련업체인 휴마시스가 경영권 분쟁이 흽쌓였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약 +8%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휴마시스의 경우 코로나 진단키트로 2019년 12월 152억원에 불과했던 순자본이 2022년 2분기 3,900억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분기별로 최소 500~1,000억 원 수준의 영업활동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기업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휴마시스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그리고 최대주주인 지분율은 차정학의 지분율은 불과 6.9%에 지나지 않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휴마시스 매출이 수천억원인데 기존 주주들에게 이익배분을 하지 않아(배당) 화가 난 소액주주들이 최대주주 지분이 적다는 점을 기회로 경영권을 뻇기 위해 지분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소액주주들은 앞서 휴마시스가 임시주총회에 올린 안건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고, 최근에는 구모씨 등 특수관계인 5인이 의결권 있는 보통주 186만 주를 매수하면서 지분율을 5.45%까지 끌어올려 공시의무 대상이 되었습니다. 다만,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충분히 유효하지만 워낙 주식시장에 허위사실 찌라시가 난무하고 있어 해당 이슈를 근거로 너무 과감한 투자를 하시는 건 금물입니다.
휴마시스 주가는 코로나 진단키트에 반응?
지난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로 국내 주식시장 주가 상승률 한 획을 그었던 휴마시스, 당시 1,17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2022년 1월 36,450원까지 엄청난 강세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물론 이 외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진단키트 관련주 주가도 만만치 않게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국내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서면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러한 신규 확진자 DATA 흐름을 감안하면 다시 코로나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수 있고, 이는 휴마시스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겁니다.
종합해보면 1)최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 2) 휴마시스 경영권 분쟁 이슈 2가지가 휴마시스 주가를 단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22년 9월 26일 10,8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지금 21,000원에 육박하고 있으니 약 1달 만에 주가는 2배가 된 겁니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수가 다시 감소하면 우리가 확인할 수 없는 경영권 분쟁의 실체에 대해서 기대어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RISK가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 비중을 줄이고 수익실현하는 것이 단기 자금운용 측면에서 합당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