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주가,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 기술이전 기대감

에스티큐브 주가가 면역항암제 임상 및 기술이전 기대감에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2022년 1월 미국 FDA로부터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hSTC810)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받은뒤 임상1상에 진입, 그런데 2022년 하반기들어 유승한 전 대표가 "임상 120% 성공 확신" 등 기대감을 끌어올리자 주가가 급등했던겁니다. 그래서 2022년 6월 말부터 에스티큐브 주가가 왜 상승했는지, 에스티큐브의 주요매출원은 무엇이고 실적은 어떤지 내용정리해봤습니다.   

---

기업개요

회사이름: 에스티큐브
설립일: 1989.08.16
상장일: 2001.07.05
최대주주: 바이오메디칼홀딩스 (3.47%)
주요사업: 면역항암제 개발

2001년 코스닥상장 이후 에스티큐브 주가흐름 [출처: 미래에셋증권 HTS]

테마/재료

- 면역항암제 관련주
- CCTV 관련주 (렌즈모듈)

주요이슈

■2022.06.24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화이자, BMS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주가 강세.

■2022.07.15
에스티큐브 유승한 대표가 "세상을 뒤집어 놓겠다"며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hSTC810에 대해 120%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상승랠리 지속 (52주 신고가)

hSTC810은 2022년 1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1상 진행중.

■2022.07.19
면역항암제 'hSTC810' 기술수출 기대감 지속 등에 급등

■2022.08.04
면역항암제 최고 블록버스터 의약품 키트루다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에스티큐브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hSTC810이 채워줄수 있다는 기대감속 주가 강세.

■2022.08.16
투자위험종목으로 하루 매매거리정지 

■2022.09.13
11월 개최되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 hSTC810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히자 임상 기대감속 상한가 기록.

■2022.11.02
KB증권이 면역관문억제제로 에스티큐브에 새로운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는 리포트 제시 

■2022.11.14
에스티큐브 hSTC810 임상1상 중간결과 발표. 그러나 정작 임상에 대한 설명없이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을 준비중이라고 밝힘.

■2022.12.07
에스티큐브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hSTC810이 '넬마스토바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023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나설것임을 공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는 2023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릴예정

에스티큐브가 CCTV 렌즈사업을 계속 하는이유

CCTV용 렌즈모듈 공급으로 겨우 상장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에스티큐브. 주력매출원인 산업용렌즈모듈은 중국과 일본 등에서 CCTV와 디지털망원경, 실물화상기 등에 쓰이는 렌즈모듈을 수입해와 국내기업에 납품하고 있는것입니다. 직접 제조한 제품이 아니라  남의것을 사와 판매하는 유통업을 하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분기보고서에도 제품이 아닌 '상품'으로 표기할수 밖에 없는데요. 본인의 개발능력을 통해 제품을 파는게 아니라면 마진이 좋을수가 없고, 언제든 상품공급자가 가격을 인상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코스닥상장사인 에스티큐브가 남의 물건을 갖다 파는건 당장 매출이 나오지 않을경우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8~2022년 에스티큐브 매출액과 영업손실 규모 [출처: 미래에셋증권 HTS]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hSTC810)

에스티큐브 주가는 2022년 7월부터 면역항암제 개발이슈로 6배 가까운 주가상승세를 탔습니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2022년 1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 이런 상황에서 에스티큐브 전 유승한 대표가 120% 임상 성공을 자신한다고 발언한데 이어 2022년 11월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키트루다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해소한다는 둥 마치 엄청난약인 마냥 설레발에다가 First In Class 타이틀까지 붙여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을 기대케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2022년 11월 임상결과를 발표한뒤 자세한 설명도 없이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을 준비중이다, 2023년 1월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술이전 논의를 이어갈것이다 등 뜬구름잡는 기대심만 심고 있습니다. 

 

얼마전 레고켐바이오가 실제 ADC 플랫폼 기술이전에 성공한것처럼 정작 기술이전 가능성이 있을경우 양사간 합의로 언론 플레이를 안하는게 상식적입니다. 그런데 에스티큐브는 왜 계속 언론플레이를 할까요? 그리고 정작 언론플레이를 해야할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뒤로는 침묵하면서 말입니다. 

2022년 하반기 에스티큐브 주가흐름 [출처: 미래에셋증권 HTS]

거덜난 회사, 최대주주 지분율 3.47%

지금 에스티큐브 최대주주 지분율은 3.47% 입니다. 언제든지 최대주주가 변경될수 있는 수준으로 그 누구도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를 경영할수 없을겁니다. 아울러 지금은 면역항암제 임상 이슈로 5,000원 전후하던 주가가 15,000~30,000원 수준까지 치솟았으니 주가에 대한 부담도 있습니다. 

에스티큐브 최대주주 지분율 [출처: wisef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