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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내용정리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해외도피중 검거되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될것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진실과 그 흐름은 어떻게 흘러온것일까요? 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시발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았는데요. 해당 사건은 ☑1심 ☑2심 ☑3심(대법원) 을 거쳐 결국 7:5로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하 깨시연)은 2년에 가까운 긴 시간과 1~3심에 이르는 재판과정에서 어떻게 이재명 대표가 고액의 변호사비를 냈느냐며 '변호사비 대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기한 깨시연은 누구?

깨시연은 원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만든 민주당 내 친문세력으로 2020년 3월 24일에 창당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0월 7일 이재명 대표를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는데요. 왜냐하면 10월 10일이 이재명과 이낙연중 어떤 후보를 대통령선거 단일후보로 내보낼지 최종결정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친문계는 이재명보다 이낙연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깨시연도 친문계로써 이낙연을 지지하고 이재명을 밀어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50.29% 득표율로 과반을 얻으며 단일대선후보로 등극합니다.

충격을 받은 이낙연과 깨시연은 선거이후 몇일동안 선거결과를 불복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이낙연은 4일만에 선거결과를 승복했지만 깨시연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후 깨시연은 더이상 친문 정체성이 아닌 반 이재명 활동으로 가닥을 잡습니다.

예로 깨시연은 2021년 12월 18일 부산에서 이재명 대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형수 녹음파일'중 욕설부분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대형엠프와 스크린을 동원하여 대중앞에 반복적으로 트는 등 이재명 대표를 깎아내렸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선대위 총괄상활실장이 법적인 조치를 예고하면서 일단락됐지만 깨시연당의 궁극적인 존재이유, 설립된 이유가 이재명 대표를 깎아내리는것이었기 때문에 그 행위는 계속되었습니다. ~~이재명을 깔때 스폰이 들어오므로~~

마침 이민구 깨시연 대표는 2022년 6월 제8회 지방선거에서 김은해 경기도지사(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후보 지지를 선언, 2022년부터는 더이상 친문계가 아니라 친윤계 라인으로 옮겨붙었습니다. 깨시연당은 이제 보수진영으로 흡수됐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내용정리

깨시연은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대규모 변호인단의 변호를 받았는데 그 변호비를 이재명이 아닌 다른사람이 대납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당시 "변호사비는 3억원이었고 개인 자비로 다 냈다"고 발표, 여기에 화가난 깨시연은 2021년 10월 7일 이재명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합니다.

그리고 이후 깨시연은 이재명 변호사를 변호한 이태형 변호사 수임료만 20억원이 넘는다며 이태형 변호사가 이재명에게 선임료로 20억원을 받았다는걸 확인할수 있는 녹취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만 해도 이재명 대표가 이미 변호사비가 3억원이고 자비로 다 냈다고 발언한 터라 이재명 대표가 거짓말한것처럼 보였는데요.

✅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녹취록의 진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1년 11월 지방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녹취록이 조작되었고 증거를 검찰에 제출했다. 내가 정말 변호사비를 불법으로 받았으면 나를 구속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당사자도 아니고 제3자들이 자기끼리 녹음한게 가치가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당시 녹취록은 이XX 씨가 깨시민당 이민구 대표에게 제보를 했고, 깨시민당이 이를 세상에 알린것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모씨는 제3자로부터 기부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녹음한것으로 알려졌으며, 녹취록에 있는 사업가 최xx씨는 나중에 검찰에 녹취록이 조작된것으로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월 12일 녹취록을 제보한 이모씨는 숨진채 발견되는데요.. 이로써 녹취록과 관련된 깨시연, 국민의힘 주장은 힘과 신뢰를 잃었습니다.

이재명 변호사를 변호했던 이태형 변호사의 수임료가 20억원이었다고 주장하는 증거 녹취록

녹취록 제보자 숨진채 발견

✅이재명 변호인들과 쌍방울 관계 집중조사

한편,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2021년 11월 15일 서울 서초동 법조윤리협의회를 압수수색하고 쌍방울 재무담당 임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는데요. 당시 이재명 후보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던 변호사와 측근들이 쌍방울과 그 계열사 사외이사 등을 역임해 검찰이 그 관계에 대해 파기 시작한겁니다.

법조윤리위원회는 변호사법에 근거해 일정수 이상 사건을 수임한 로펌과 변호사들로부터 사건수임 내역 등을 제출받는 기관입니다. 검찰이 법조윤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한것은 이재명 대표 재판과 관련된 수임내역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