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종목분석

쏠리드 통신장비 사업분석 및 전망

  • -

쏠리드는 무선통신 중계기와 유선전송장비가 주력

통신장비 사업은 크게 무선통신과 유선통신으로 구분되며, 네트워크 구성에 따라 액세스(access) 망, 코어(core) 망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쏠리드 및 종속회사는 무선통신분야의 이동통신 중계기와 유선전송장비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장비 시장에선 SKT,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와 국방 사업영역의 한화시스템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고객사의 투자규모에 의해 결정됩니다. 해외에서는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의 매출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엔 유럽시장에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美·中 갈등 이후 미국 내 中통신장비 점유율 급감…韓기업에 기회

미, 중국 통신장비 점유율 48.2%→24.5%

economist.co.kr

2026년까지 통신 중계기 시장 +12.1% 성장

통신장비 시장은 2020년 COVID-19로 인한 5G투자 지연으로 시장이 위축되었으나,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하여 2022년 이후 5G 투자활성화에 따라 장비의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arket and Markets의 최신 조사자료에 따르면 DAS(중계기) 시장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CAGR 12.1%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래 준비하며 R&D 200억 이상 투자

쏠리드는 새로운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통신장비 개발에 집중, 특히 해외 각국 통신 환경에 적합한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매출의 약 13% 내외 수준인 연간 2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에 통신장비 관련 사업과 관련해 ㈜쏠리드는 총 209건의 국내 특허와 360건의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Verizon, T-Mobile 등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의 공식 Vendor로 등록, 북미시장 5G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해외시장의 경우 인빌딩 시장을 중심으로 통신장비 투자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 무선 데이터 서비스 활성화에 따라 무선 데이터 사용의 70%를 차지하는 댁내형, 인빌딩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일본 및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인 5G 상용화를 통한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됩니다. 

 

해외 매출 비중 커지는 쏠리드

쏠리드는 2022년 상반기 통신장비 부문 매출 중 국내에서 8,750백만 원, 해외에서 72,417백만 원을 수주하여 매출로 실현, 실제 해외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2022년 상반기 쏠리드 지역별 매출비중


쏠리드 2022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2022년 3분기 쏠리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30%,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코로나 완화 과정에서 미국 DAS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글로벌 SI를 통한 오픈랜 시장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하나 투자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런던 지하철 공사 매출도 이어지고 있으며, 기대하지 않았던 국내 중계기 매출이 발생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라고 평가,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2022년 11월 3일 쏠리드 주가는 전일대비 +7% 강세를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쏠리드는 연간 매출액의 13%를 연구개발비(R&D)로 사용할정도로 미래 성장 지향적이며, 매출처를 해외까지 다각화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됩니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 3사 투자가 부진한 점이 큰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데요. 이번 어닝서프라이즈로 인해 국내 매출 감소를 해외 수주로 커버한다는 인식이 강해져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22년 11월 3일, 쏠리드 주가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Contents

포스팅 주소를 복사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