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로벌증시는 강한 반등에 성공합니다. 이렇게 글로벌리하게 모든 종목을 우상향 시킬 수 있는 것은 개별 기업단에서의 메커니즘이 아니라 금리와 환율 물가 등 매크로적인 측면의 분위기 변화입니다. 그래서 현재 이 시각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증시 흐름을 검토해 나갈 순 있지만, 논리적으로 분석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경제영역의 경우 얼핏 수학처럼 공식이 성립되는 듯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러시아, 무인항공기로 우크라이나 키예프 두번째 공격
2022년 10월 17일 러시아는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다시 한번 치명적인 공격을 날렸습니다.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이래 가장 강력한 공격을 진행한 바 있는데, 그로부터 딱 일주일 후인 오늘 다시 한번 수도 키예프를 공격하였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키예프 시내 아파트에서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한명은 임산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군대가 없는 완전한 민간시설에 대한 폭격"이라고 비난했으며, EU 외무장관들은 추가적으로 5억 유로 상당의 자금을 모아 15,000명의 우크라이나군에게 군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핵무기 위협과 2주 연속 우크라이나 시내 공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은 여전히 한발자국도 물러설 조짐이 보이고 있지 않는데요. 정황상 이 전쟁을 빠르게 끝낼 수 있는 건 러시아 푸틴 대통령뿐이고, 이를 위해 미국을 위시한 유럽지역에서 어떤 외교·협상을 해나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영국 새 신임 재무장관, 새로운 세금계획 예고
영국의 제레미헌트(Jeremy hunt) 재무장관이 지난달 전임 재무장관이 제안한 모든 세금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 이 소식에 미국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달러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동시에 미국 10년 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4%를 하회합니다. 이렇게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자 글로벌 증시는 그동안 눌린 주가에 반발하듯 전반적으로 강하게 튀어 오르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미국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강하게 비난, 연준의 금리인상이 경제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물가 방향성, 영국 세금정책과 미국 유력 정치인 버니 샌더스의 연준(Fed) 비난이 미국 10년 물 금리와 증시 분위기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