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장은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로 확정. 케빈 메카시 원내대표는 15차례 계속된 재투표를 통해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4표 차이로(216표대 212표)누르고 당선. 미국 하원의장은 미국 권력서열 3위로 평가됨.
1965년생인 케빈 메카시는 소 목장 주인의 손자이자 소방관의 아들로 태어남. 베이커즈필드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MBA학위를 얻고 21세에 자신의 이름을 딴 샌드위치 가게를 열었는데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과도한 서류작업과 세금에 환멸을 느껴 이런문제를 개선코자 정치의 길을 택했다고 함.
이후 2002년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에 당선됐으며 2006년 캘리포니아 22선거구에서 하원의원이 되었고 2015년부터 차기 하원의장 유력후보로 떠오름. 아울러 2021년 중간선거에서 당선되며 현재 9선 의원.
제 118대 의회 하원의장
제 55대 연방하원의장
2023년 1월 7일부터 임기 시작
9선 의원
케빈 오언 메카시(Kevin Owen McCarthy)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제32선거구 / 2002~2006) 캘리포니아 주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2004~2006) 연방하원의원 (캘리포니아 22구 / 2007~2013) 연방하원 공화당 원내수석부총무 (2009~2011) 연방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2011~2014) 연방하원의원 (캘리포니아 23구 / 2013~2023) 연방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2014~2023) 연방하원 공화당위원회 위원장 (2019~) 연방하원의원 (캘리포니아 20구 / 2023~) 연방하원의장 (제55대 / 2023~)
친트럼프, 대중 강경파 성향
케빈 매카시 신임 의장은 친 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평가. 대학 재학중에는 빌 토머스 의원실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했고 15년간 토머스 의원의 보좌진으로 일했으며, 지난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때부터 트럼프를 강력히 지지해옴. 2020년 대선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주장을 옹호하기도 했으나 이후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 난입 행동을 지적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음.
메카시 신임의장은 하원의장으로 당선되면 중국관련 현안을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공약. 아울러 대만 방문의사를 밝히면서 중국을 향한 강경한 입장을 취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미국이 무기를 더 빨리 지원했다면 전쟁이 이뤄지지 않았을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빌려준 무기 값을 전부 받아내겠다고 주장. 다만 우크라이나는 현실적으로 무기값을 낼 가능성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