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템은 아직 반도체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신규상장종목으로 시장에서 큰 주목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주식시장이 그닥 분위기가 좋지도 않고 삼성전자도 어닝쇼크를 내놨으니 말이죠. 다만, 그래도 주가가 빠졋을때 미리 공부해놔야 주식상승기 이전부터 준비할수 있습니다.
저스템 주요사업 등 종목분석
저스템은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입니다. 저스템은 ☑반도체 제조공정 내 환경제어 ☑반도체 이송장비를 제작하거나 이미 제작된 장비를 개조하여 제조공정내 ✔운도 ✔습도 ✔불순물 등을 제어하는 장치를 제작해 납품하는데요. 이게 반도체 수율을 향상시켜 주문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스템은 해당 반도체장비 부분 국내 점유율1위, 해외 시장점유율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장비 사이클 이해하려면..
반도체 장비사업은 전방산업인 ☑반도체 경기와 ☑세계경기흐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실적변동도 매우 큰폭으로 사이클을 타는데요. 예를들어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중 Top-tier인 원익IPS만 봐도 실적과 주가가 큰 사이클로 상승/하락한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원익IPS 주가흐름 [출처: 미래에셋증권 HTS]
그러면 반도체시장과 글로벌 경기흐름을 예측할수 있을까요? 그건 쉽지 않은일입니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리가 아닙니다. 만약 반도체시장과 글로벌 경기흐름을 예측할수 있다면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과 삼성전자 등 세계 최대 반도체 종목에 레버리지를 과감히 투자해서 큰 부자가 될수 있습니다.
문제는 반도체시장과 글로벌 경기흐름을 예측 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글로벌 경기흐름과 반도체 시장을 예측하지 못하면 반도체장비 사이클순환에 대한 분석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 그러면 저스템의 주요고객사가 언제 더 많은 주문을 넣을지, 언제 주문을 줄일지 예상하기 어렵고, 저스템의 실적증감도 전망할수 없습니다. 결국 합리적인 주가분석을 할수 없겠죠.
일반투자자가 할수 있는건 그나마 글로벌 경제흐름을 좌우하는 미국 중앙은행 Fed의 금리정책 방향성, 미국의 물가지수와 고용률 경제지표를 꾸준히 확인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반도체 장비투자 규모전망 및 저스템 실적 [출처: dhreviewer]
꾸준히 관찰하는게 답
그래서 먼저 반도체시장 전망에 대한 리포트나 기사를 꾸준히 읽어야 합니다. 반도체시장과 글로벌 경기흐름 분석하는걸 주 업무로 해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각개의 리포트나 분석글이 모두 상의한 의견을 담을수 있으나 그 근거를 잘 모아두면 나중에 반도체사이클에 대한 눈이 떠질수 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경제흐름은 생각보다 짧은기간안에 변곡점이 생기므로 꾸준히 읽어야 합니다. 예컨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022년 시장경제 전망 자체를 뒤바꿔놨습니다. 그리고 2022년 1월 Fed의 갑작스런 물가전망과 금리인상 소식은 짧은시간안에 금융시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흐름은 짧은시간안에도 변화합니다.
2023년 전망은 부정적
한편, 최근 WSTS에서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2023년은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로 성장성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할 경우 반도체 제조 공정 장비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업체는 사업적으로 매우 불리할 수 있으며, 저스템의 주요 고객사는 설비투자 규모를 축소, 이연, 취소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장비 특유의 변동폭에 유의
또 한가지로 반도체 장비 산업의 성장 진폭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 진폭보다 큰 특성이 있어 반도체 시장의 경기가 호전되면 장비업체의 매출액 증가폭이 반도체 제조업체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불경기 시에는 그 타격이 반도체 제조 업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도체장비 기업들의 주가는 시황에 굉장히 민감하고 변동폭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데요.
저스템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흐름
실제 저스템은 지난 2022년 10월 18일 공모가가 10,500원으로 확정되었으나 상장거래첫날 14,300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1월 3일까지 반토막이 났다가 다시 저점대비 24%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게 불과 2~3달여 사이에 일어난 주가흐름인데요. 때문에 저스템같은 반도체장비 종목에 투자하려면 변동성을 견뎌내야합니다. 다만, 잘 견뎌낸다면 상당한 변동성 덕분에 수익도 상대적으로 크게 누릴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