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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코스닥상장 준비로 지어소프트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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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자 지어소프트 주가가 상한가 가까이 치솟습니다. 오아시스는 지어소프트가 지분 72%를 보유한 자회사로 오아시스가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아 IPO에 성공하게 되면 지어소프트는 구주매각대금으로 상당한 현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어소프트의 시가총액은 아직도 1,500~1,800억원 수준으로 자회사 지분가치를 충분히 반영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우선 오아시스 증권신고서 제출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 2023년 1월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오아시스는 새벽 배송업계 유일한 흑자기업으로 IPO 시장이 위축된것에 개의치 않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인데요. 만약 오아시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사' 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지난 2022년 8월 이커머스 업체중 가장 먼저 국내 코스피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던 마켓컬리는(이하 컬리) 2023년 첫째주 돌연 상장을 철회, SSG닷컴도 지난 2021년 주관사를 선정해 거래소 상장 작업을 본격화했지만 증시상황 악화로 상장계획을 미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오아시스는 이걸 기회로 봤습니다.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로인해 조단위 IPO 기업들이 상장을 미루는건 오아시스 입장에서 오히려 부담이 덜어진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의왕물류센터는 오아시스 마켓의 중요한 거점으로 2022년 10월 기준 하루 7,000~8,000건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는데요. 의왕물류센터는 하루 최대 30만건까지 주문처리가 가능한 상황,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이사는 "새벽배송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는데도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건 모회사 지어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물류IT시스템 '오아시스루트'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아시스루트 사용화면
오아시스루트 사용화면 [출처: 오아시스 증권신고서]

 

✅오아시스 기업가치 및 실적

☑기업가치: 1조원~1조 2,535억원

☑희망공모가: 30,500원~39,500원

☑매출액: 3,118억원(2022년 3분기 누적액, YoY 19.8%)

☑영업이익: 77억원(2022년 3분기 누적액, YoY 78.4%)

 

PER 배수를 적용한 기업가치 산정
PER 배수를 적용한 기업가치 산정

 

✅오아시스 코스닥상장 수혜주는?

👉지어소프트

 

오아시스 최대주주이자 모회사인 지어소프트는 이미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2021년 12월 기준으로 오아시스 지분 68.95%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오아시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기 이전까지 기대감은 지어소프트 종목에 쏠릴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2023년 1월 12일 오아시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다음날 지어소프트 주가는 전일대비 +29% 상승하며 상한가에 거래되었습니다. 

 

오아시스 모회사 지어소프트
오아시스 모회사 지어소프트 [출처; 미래에셋증권 hts]
지어소프트 주가흐름
지어소프트 주가흐름

 

✅오아시스 증권신고서 요약

☑핵심투자위험 주요내용

COVID-19로 인한 경제 침체 및 주식시장 변동 위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가처분소득의 감소는 소비 수요를 둔화시켜 필수소비재인 식품 산업 또한 식품 소비의 양극화 등으로 인해 판매 채널과 품목별로 각기 다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당사 재무성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아시스 주요 사업은 온라인 채널(이커머스)과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B2C 유통업으로, 주력 상품 카테고리는 식품입니다. 2022년 3분기 기준 매출의 약 58%가 이커머스(E-Commerce, 온라인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창출되었고, 이커머스 매출의 대부분은 새벽배송 서비스 매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따라서 사업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전방 시장은 넓게 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식품 소매 시장이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 새벽배송 시장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인터넷, 모바일 환경의 발달로 2017년 86.8조원에서 2021년 187.1조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였으며, 향후에도 비대면 소비의 확산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식품시장 중 오아시스의 주요 판매채널인 온라인 시장의 성장률은 전체 시장의 성장률 대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새벽배송과 같은 소비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서비스가 견인할 것으로 전망돼 사업 영위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나,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등 고객획득비용의 증가는 이커머스 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벽배송 시장에서 쿠팡, 컬리, 에스에스지닷컴과 같은 대형 이커머스 회사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입니다. 또한, 최근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네이버 또한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신규 진입자의 출현으로 경쟁이 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한편,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 움직임이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소상공인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대형마트 규제 족쇄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법 개정으로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이 허용될 경우 대형마트가 새벽과 휴일에도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배송기지로 활용할 수 있어 새벽배송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사업자가 출현할 수 있으며, 기존 사업자의 경쟁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관련 법규의 개정으로 인하여 경쟁업체의 영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이 될 경우 오아시스의 영업성과 및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 예정일은 2023년 02월 07일(화) ~ 02월 08일(수)입니다. 그리고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가격확정 후 실투자 여부를 결정하여 청약 예정일인 2023년 02월 14일(화) ~ 2월 15일(수)에 일반투자자와 함께 실청약을 실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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