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툰 양대회사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해외매출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소식에 최근 일주일간 웹툰 관련주가 평균 8.09%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규상장주인 핑거스토리 주가가 강세인데요. 그래서 신규상장한지 얼마안된 핑거스토리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왜 핑거스토리는 공모가가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핑거스토리는 초창기 웹툰산업 내 틈새시장을 노려 남성 독자들이 즐겨 감상하는 작품을 모은 플랫폼 '무툰'을 런칭하여 충성도 높은 고객을 모집하고 안정적인 재결제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플랫폼 운영 노하우로 여성향 플랫폼 '큐툰'를 적극적으로 공략중인 상황, 다만 여성향 플랫폼의 경우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봄툰, 레진코믹스와 같이 이미 탄탄하게 자리잡은 플랫폼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으로 활성화가 오래걸릴수 있습니다.
웹툰은 판매단가가 저렴하여 구매 의사결정 과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저 관여제품'에 속하기에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합니다. 실제로 COVID-19 이전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온라인 콘텐츠 산업은 꾸준히 성장, 저성장 경제위기가 닥친다 하더라도 웹툰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웹툰 시장은 2020년 1조원을 돌파하며 2017년~2020년 연평균 40.5% 성장하는 추세이며, 글로벌 시장의 경우 2019년 30억 4,9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까지 연평균 21.7%씩 성장해 81억 5,400만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전망입니다.
한편, 웹툰시장은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무단 복사유통에 취약한 산업입니다. 문화관광체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웹툰 산업은 최근 5년간 불법 웹툰 신고 건수는 9천 809건에 달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불법유통시장의 규모는 약 5,488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핑거스토리 작품을 불법으로 캡처, 유통 후 무료 공유하여 불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콘텐츠 불법 이용에 따른 위험이 존재합니다. 만약 불법 복사유통 이슈가 지속되고 개선이 안될 경우 핑거스토리와 같은 온라인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의 매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한 콘텐츠 작가들의 근로 의욕 저하 및 시장 전체의 경쟁력 잠식 효과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웹툰 주요 용어해설
☑웹툰: 인터넷을 통해 연재하는 만화.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
☑웹소설: 장르소설을 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통해 연재하는 콘텐츠를 의미함
☑큐레이션: ✔장르별 ✔랭킹별 ✔인기순 ✔리뷰순 등 작품을 분류하고 유사한 작품을 소개하기 까지의 모든 과정
☑CP(Content Provider): 웹툰 산업내에서는 웹툰 에이전시의 에이전시 영역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