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7일 새벽(한국시간)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홈경기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게 다시 한번 패배, 마지막 6차전 경기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다.
한때 아르헨티나 리오넬메시를 앞세워 유럽축구 Top-tier로 분류된 바르셀로나지만 메시를 떠나보낸 이후 2번 연속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탈락을 맛봤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하위 호환인 유로파리그(UEL)로 향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안착한 레반도프스키는 친정팀을 상대로 82분동안 2개 슈팅밖에 날리지 못하면서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2골을 넣어 2등 보르하 이글레 시아스(7골)에 5골 앞선채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 공격수지만, 이날 경기에선 무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한 스페인 라리가 3팀이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 수년 전 메시와 호날두를 라이벌로 하여 세계 최고 리그로 손꼽혔는데 어느새 경쟁력을 크게 잃은 듯하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몸값 뛰는중
레알 및 PSG, 리버풀 이적설이 돌고 있는 손흥민, 손흥민의 토트넘은 스포르팅 CP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조 1위를 지켰으나 2승 2 무 1패로 승점 8점에 그쳐,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스포르팅 CP(7점), 프랑크푸르트(7점)에 16강 진출권을 내줄 가능성이 있다. 결국 토트넘도 조 1위를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최근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떠오르고 있는 김민재의 나폴리는 레인저를 3-0으로 이기면서 이번 시즌 12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여름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단번에 팀의 에이스로 올라온 상황이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도 김민재를 두고 "김민재의 빠른 스피드와 몸싸움 능력은 정말 미쳤다"라고 평가했다.
H조의 유벤투스도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극도의 부진 속 9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B조 AT마드리드도 1승 2 무 2패에 그치며 5년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