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시장은 수입맥주의 증가, 소규모 양조장의 증가 등 경쟁상황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코로나 영향으로 외식 경기가 위축되면서 공급증가-수요감소라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였으나 2019년 출시한 테라가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 방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테라를 중심으로 하이트, 맥스, S, 스타우트, 이슬톡톡, 망고링고, 필라이트 등 국내 맥주시장 대표 제품들을 라인업으로 갖춰둔 상황이며, 항상 트렌드 변화에 걸맞은 신제품을 내놓음으로써 맥주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주
소주시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외식경기가 위축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으나 참이슬과 진로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 방어에 나서고 있으며, 그 외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리뉴얼 등 프리미엄 소주 시장을 주도하면서 새로운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매출이(처음처럼 등) 2,840억 원인데 비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매출이(참이슬, 진로 등) 1조 원을 넘어섰는데요. 향후에도 프리미엄 소주 시장, 증류식 소주 시장 등을 개척해나가며 하이트진로가 여전히 국내 소주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수
국내 생수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총 2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생수 시장은 하이트진로, 광동제약, 롯데칠성음료, 농심, 해태, 동원, 풀무원 등 상위 7개 회사 시장점유율이 70%를 넘어가는 상황으로 과점시장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최근 '블랙보리'의 경우 2022년 9월 기준 누적 판매량 2억 7천만 병을 돌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성장하는 등 생수 시장에서도 하이트진로 선전이 기대됩니다.
2022년 3분기 누적 하이트진로 매출, 특히 소주매출이 크게 증가
하이트진로 주요이슈
3분기 실적
업계에서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해제된 것을 전년대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습니다. 그러나 2022년 3분기 하이트진로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인건비와 운송비 등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지 못했는데요. 이 때문에 하이트진로는 11월 9일부터 15년 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전년동기대비 큰폭 실적개선
2022 카타르 월드컵 효과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경기는 밤 10시 11시, 12시에 열리는 점, 대한축구협회가 이태원 참사 애도의 뜻을 기려 거리응원을 취소 결정한 점 등에 힘입어 집 근처 상가 및 배달음식과 함께 주류 매출이 평소 대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지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한 점에서 남자팬들을 불러 모으고, 조별리그 최종전이 세계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과 경기라서 여성팬들 또한 불러 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아가 한국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코로나로 부진했던 주류 매출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 세계 스포츠 대회 특수를 충분히 누릴 것입니다.
최근 하이트진로 주가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계속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최근 발표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온기를 4분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점, 최근 미국 CPI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인상폭이 한층 꺾일 것으로 기대되는 점 등 긍정요소들이 발견되고 있는데요. 우선 11월 중에는 추가 하락보다 주가 회복 관점에서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