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5일부터(현지시간) 4일간 미국에서 열린 CES2023, 이번 CES에는 축구장 26개를 합친 규모의 전시공간(18만 6천㎡)에 전세계 170여국 3,0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1만 2,000여명의 인파가 몰림.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 HD현대그룹 등 550여개 기업이 참여해 미국 다음으로 가장 참가 기업이 많았음.
CES2023 핵심키워드
CES2023 핵심키워드는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그리고 디지털헬스케어와 게이밍, ESG였음. 특히 CES가 모터쇼냐는 말이 나올정도로 현대차와 기아, 일본 도요타, 혼다 등이 참가하지 않았는데도 자동차 관련 부스는 300곳을 넘겼으며, BMW가 공개한 슈퍼카 컨셉의 전기차 디(Dee)는 큰 주목을 받았음.
모빌리티 기술경쟁 심화
BMW가 공개한 디(Dee)는 음성언어로 운전자와 대화할수 있고 차량의 외관색상도 32가지를 자유자재로 선택가능함. 아울러 업그레이드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주행관련 정보와 문자메세지는 물론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내용을 보여주는 설정까지 가능해 눈길을 사로잡음.
소니가 혼다와 합작해 공개한 전기차 '아필라'는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추구했으며, 푸조가 선보인 전기차는 운전자와 승객이 접근할때 각각 다른 메세지를 보내고 운전자를 인식해 탑승자가 원하는 실내설정을 해줌.
구글도 자동차 디지털 키를 공유한 가족 등 지인이 다가오면 스스로 문을 열어주고, 주행중 여러앱을 동시에 볼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 새 기능도 내놨음. 향후 이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기술력이 합쳐진 전기차가 상용화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완전자율주행차도 곧 실현 가능할전망.
오감체험 가능한 메타버스
미국의 테크기업 OVR테크놀로지스는 가상현실에서 냄새를 맡을수 잇는 VR기기 '아이온2'와 '아이온3' 를 선보였고, 일본 카메라업체 니콘은 가상현실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면 바람과 각도 등을 현실처럼 느낄수 있는 '언리얼 라이드'를 선보임.
과거 CES에서 제시한 기술들이 대부분 상용화되었듯이 이처럼 이번 CES2023에서 메타버스를 현실과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가상현실을 시각만이 아닌 오감으로 체험할수 있을거란 평가가 나옴.
CAT 캐플런 부사장, 디지털헬스 인상적
그리고 CES를 주관하는 단체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제이미 캐플런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여겨본건 디지털헬스 라고 언급, 특히 SK바이오팜이 내놓은 착용형(웨어러블) 의료기기 '제로 글래스'를 예시로 들면서 "심장마비를 예측하고 모니터링할수 있다는점이 인상적" 이라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