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워싱턴에서 세계은행과 회의를 가질 IMF는 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유럽, 중국의 경제성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근거로 1) 인플레이션, 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 잦은 코로나 바이러스, 4) 부동산 문제로 인한 중국 경기 침체를 제시했다.
IMF는 세계 경제는 2023년 2.7% 성장해 2021년 6%, 2022년 3.2%에 이어 하락세를 기록할것이라고 전망, 지난 7월 추정치 대비 -0.2% 감소했다. IMF는 2023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로 유지했지만 2022년 전망은 축소했다.
IMF 경제학자들은 수십 년 만에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은 속도로 소득을 압박하고 경제활동을 불안정하게 함으로써 세계경제에 가장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선진국 평균 인플레이션은 7.2%로 지난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상태이며, 미국 연준은 성장 둔화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문제
연준의 금리인상은 미국달러 절상을 부추겼고, 이는 결과적으로 많은 국가의 수입과 채무상환비용을 부풀렸다. 특히 많은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입식품과 에너지에 대한 청구서를 늘리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최빈국의 약 60%는 재정적 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채무 스트레스에 처해있으며, 중국에서는 엄격한 코로나 폐쇄정책으로 인해 2022년 2분기 동안 경제성장이 억제되어 글로벌 수출입에 영향을 미쳤다.
IMF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으며, 중국의 경기침체가 글로벌 공급망 장애와 글로벌 무역 둔화를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발맞춰 금리인상
한국금융통화위원회는 (이하 금통위) 오늘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현재 2.5% 수준인 기준금리를 50bp 가량 올릴 것으로 전망, 이렇게 되면 한국 기준금리를 10년 만에 3%에 도달하게 됩니다.
앞서 IMF의 2023년 경제전망과 같이 국내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소비자물가, 환율강세 등을 고려해 이번 금통위는 50b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코스피지수 하락 불가피
이러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작년 6~7월 3,300pt를 경험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가 어느새 2,200pt가 무너진 2,192pt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은 NAVER와 카카오 같은 성장주를 고점 대비 -70% 하락하게 만들었으며, 그 외 대부분 주식들도 휴지조각처럼 주가가 급락하고 있네요
여러모로 자산시장 가격이 붕괴되는 시점이니 투자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숨고르기하시어 좀 더 중장기 관점에서 생각정리를 해나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