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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김건희 내용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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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미 2022년 12월 16일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 권오수는 재판에 넘겨진뒤 검찰에게 8년 구형을 받았고 주가조작 선수인 김모씨와 이모씨 등도 각각 징역 5년, 7년 구형을 받았는데요. 이 재판과정에서 김건희 이름이 여러번 언급되었음에도,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이 재판과정에서 거짓말로 판명났음에도 여전히 김건희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대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왔는지, 왜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지 최대한 간략하게 내용정리해봤습니다.

※ 2022년 4월 1일부터 시작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과정에서 김건희 이름이 거론된 횟수

2022.04.01. 공판 / 김건희 11회
2022.04.08. 공판 / 김건희 43회
2022.04.22. 공판 / 김건희 42회
2022.05.06. 공판 / 김건희 27회
2022.05.13. 공판 / 김건희 3회
2022.05.20. 공판 / 김건희 8회
2022.05.27. 공판 / 김건희 11회
2022.06.24. 공판 / 김건희 5회, 최은순 39회
2022.07.08. 공판 / 김건희 1회
2022.08.12. 공판 / 김건희 1회
2022.08.26. 공판 / 김건희 5회
2022.10.28. 공판 / 김건희 59회, 최은순 50회
2022.11.04. 공판 / 김건희 8회, 최은순 13회
2022.11.11. 공판 / 김건희 2회, 최은순 4회
2022.11.18. 공판 / 김건희 4회
2022.12.02. 공판 / 김건희 35회, 최은순 1회
2022.12.09. 공판 / 김건희 57회, 최은순 6회
2022.12.16. 결심공판 / 김건희 3회

도이치모터스 내사보고서 유출

서울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내사보고서를 작성, 약 38페이지 분량으로 주가조작 가담자와 방법까지 모두 기재됨. 그리고 이 내사보고서는 경찰관 A씨가 2019년 9월 동료 경찰관으로부터 건네받아 2개 언론사 기자에게 유출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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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가 언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내사보고서를 외부 유출한 경찰관에 대해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 그러나 재판부는 1심에서 징역 4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으며 검찰이 항소해 진행된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선고유예 판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전말 by 내사보고서

2008년 11월 코스닥상장사 다르앤코는 87.5%의 무상감자 등 회사 재무구조가 개박살난 상태였음. 그런상황에서 2008년 11월 다르앤코가 도이치모터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도이치모터스로 변경, 2009년 1월 23일부터 주권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되었음.

다르앤코 → 도이치모터스 흡수합병 및 상호변경
다르앤코 → 도이치모터스 흡수합병 및 상호변경


그러나 당시 소액주주들은 다르앤코와 도이치모터스가 합병할때 감자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큰 손해를 보았다며 합병무효의 소를 제기하는 등 말이 많았음. 실제 도이치모터스 주가는 상호를 변경하면서 이미지변경을 시도했지만 2009년 1월 6,000원에서 2009년 12월 1,700원까지 폭락함.

도이치모터스 주가주작 당시 흐름
도이치모터스 주가주작 당시 흐름


이는 무상감자와 소송제기 등 회사 상태가 아수라장이었기 때문으로 추정. 주가가 바닥을 치자 이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은 주가조작 선수로 불렸던 이정필 씨에게 주식 100만주를 위임하면서 주가를 좀 올려달라고 부탁. 그러자 이정필씨는 2010년 2월 공범 6명을 더 끌어들였고 일당들은 이정필에게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현금 및 주식계좌를 제공받아 작업을 시작함.

도이치모터스 내사보고서
도이치모터스 내사보고서


아울러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은 주가조작 선수인 이정필과 김건희를 만나도록 주선했고 이후 이정필은 김건희로부터 10억원의 신한증권 계좌를 운용한것으로 알려짐. 이후 윤석열 캠프에서 해명하기 위해 내놓은 김건희 신한증권 거래내역을 보면 도이치모터스 주식 67만주를(총 17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가 10만주(2.5억원)를 매도해  57만주(14.5억원)를 갖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 메세지공개

2022년 12월 2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것으로 의심되는 일당들의 문자메세지를 공개했는데 여기에 김건희가 포함되어 있음. 당시 공개된 내용을 보면 주가를 조작한 팀끼리 "주식을 팔아라" 라고 문자메세지가 돌았는데 이때 김건희가 본인명의의 신한증권 계좌 영업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실제 주식매도 주문을 넣었음.

아울러 전 증권사 직원이자 주가조작 선수 김xx씨가 "12시에 3,300원 가격으로 8만주 매도해라" 라고 투자자문사 임원 민모씨에게 메세지를 전달한 시점 7초뒤 김건희 명의 대신증권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주가 3,300원에 매도됨.

  • 김건희 명의 신한증권 계좌 도이치모터스 주식매도
  • 김건희 명의 대신증권 계좌 도이치모터스 8만주 매도


또한 2012년 8월 주가조작 관계자인 권xx 씨가 김xx씨에게 "주변에서 내일 살거야"란 문자 메세지를 발송했는데, 실제 다음날 김건희 계좌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1만주가 매수되었음.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근거로 김건희가 본인명의의 다수계좌를 통해 주가조작에 가담한것으로 보고 있음.

거짓으로 드러난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2010년 4달정도 계좌를 맡겼지만 손실만 봐서 돈을 돌려받고 절연했다"고 해명했지만 주가조작 세력들의 문자메세지가 공개되면서 거짓이 드러남.

2021년 10월 15일 MBC 중계방송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2021년 10월 15일 MBC 중계방송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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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57:00 ~ 59:00]

윤석열 대통령 발언

"이 양반이 골드만삭스 출신이라고 해서 이 양반한테 위탁관리를 좀 맡기면 괜찮을 것이다 우리 그런거 많이 하지 않습니까? 골드만삭스 출신이라고 하는게 실력이 있어서.. 그런데 한 네달정도 맡겼는데 손실이 났고요. 그리고 도이치모터스만 한것이 아니고 한 10여가지 주식을 전부 했는데 손실을 봐서 저희 집사람은 거기서 안되겠다 해서 돈을 빼고 그사람하고는 절연을 했습니다 아무 저기 없습니다.

그리고 그 아마 저 계좌까지 2013년에 경찰이 다 봤을겁니다 예. 왜냐면 이게 정보가 원래 범죄정보과에 있어야 하는데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있었다는걸 보면 그건 내사를 벌써 이미 2013년에 한것이구요. 그러고 그게 저를 보내기 위해서 얼마나 이사람들이 집요하게 했는데 그게 됐다고 그러면 아마 벌써 처리를 했을거예요"


아울러 그동안 김건희측 관계자가 내놓은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의혹만 커지고 있는 상황. 실제 김건희는 골드만삭스 출신 이XX씨가 아닌 국내 증권사 직원 이정필(이하 이XX)씨와 직접통화해 주식매매를 진행했고 절연했다던 이XX씨와는 계속 관계를 맺고 있던 정황이 녹취록에 의해 모두 공개되었음.

김건희는 "단순 투자를 맡겨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주가조작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2022년 12월 16일까지 진행된 재판과정에 따르면 김건희 해명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 추가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

또한 해명을 위해 내놓은 신한증권 → 동부증권 계좌 거래내역 일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김건희 측은 거기에 대한 의혹에 대해선 더이상 대응을 하지 않고 있음.

그러나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포함해 국민의힘 당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만 애기할뿐 김건희 수사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어 결국 정치인들이 법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갖고논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음.



결국 그동안의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여태 왜 안해왔는지 의문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아울러 검찰조직에 대한 회의론도 부각되는 상황. 앞뒤 정황을 고려할때 앞으로도 수사는 이뤄지지 않거나 하더라도 속도가 매우 지지부진할 전망. 다른 정치진영에서 대박 자충수가 나올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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