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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대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1,360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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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연초대비 미국 5대 빅테크 기업 주가등락률
2022년 1월 연초대비 미국 5대 빅테크 기업 주가등락률

미국 5대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1,360조 원 감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성장을 둔화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 이어가자 주요 기업들의 '어닝쇼크'가 이어지며 미국 5대 빅테크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알파벳),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시가총액이 이번 주에만 -1,360조 원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메타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 일론머스크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메타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 일론머스크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상위 20명 부자 재산은 -684조 원 감소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 27일 기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등 글로벌 빅 테크 업계 상위 20명 부자의 재산도 연초 대비 -684조 원 이상 (약 5천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22년 대한민국 정부예산이 604조원인점을 감안하면, 아무리 시가총액이라지만 변동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10월 27일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가까이 하락하다가 장막판 일부 회복, 아마존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분기별 +30%대 강한 성장을 보였던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인 데다가, 기업 실적 둔화가 수주 감소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투자자들을 이탈하게 만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5대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변화 [자료 : 미국 상무부]
미국 5대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변화 [자료 : 미국 상무부]

페이스북의 경우 주요 수입원인 온라인 광고 시장이 위축되고 가상화폐 가격이 약세로 돌면서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커진 상황.. 구글(알파벳)도 유튜브 광고 매출이 전년대비 -2% 감소해 이번주에만 주가가 -8%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5대 빅테크 기업은 현재 세계 경기 흐름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데요. 고물가-고금리 속에서 소비 둔화 →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환경은 단기간에 개선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WSJ) "코로나 펜데믹 초기만 해도 억만장자가 30시간에 한 명씩 탄생했는데, 고성장을 구가하던 IT업계가 이젠 고물가와 금리 상승, 광고시장 둔화로 고통받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성장둔화를 촉진, 실제 미국 경제는 성장둔화 과정에 있음
미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성장둔화를 촉진, 실제 미국 경제는 성장둔화 과정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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