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새벽 3시(한국시간) 연준 FOMC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하게 됩니다. 연준은 이번에도 0.75%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실 75bp 금리인상은 이미 기정 사실화된 내용이었죠. 이번 FOMC 관전 포인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어느 정도로 가져갈지'에 대한 힌트를 주는 것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이번에 0.75%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4연속 자이언트 스텝(75bp 금리인상)을 하게 되는 것이고 한국과는 1% 금리 차이가 나게 됩니다. 시장은 이번 11월 3일뿐만 아니라 다음 12월 14일 FOMC 회의에서도 +0.75% 금리인상할 거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만약 이번 FOMC에서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거라는 언질을 준다면 글로벌 증시는 생각보다 빠르게 반등할지도 모릅니다.
유로존(EU) 10월 인플레이션, 10.7% 역대 최고
2022년 10월 31일(현지시간) 유로존 통계기구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예비치에서 전년 동월대비 +10.7% 상승,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유럽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위기가 근원이지만 누적된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10월에 식료품·주류·담배뿐만 아니라 공업제품·서비스 역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물가상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9.9%로 발표된 이후 다시한번 10.7% 물가상승이 이뤄져 '금리를 올려도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생기고 있지만 유럽 중앙은행 ECB는 12월에도 추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란이 사우디 공격? 중동 지정학적 Risk
경제분야에 중점을 둔 미국 종합일간지 월스트리저널은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란이 사우디와 이라크 에르빌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후 해당 정보가 미국과 공유되었고 사우디는 물론 미국이 주둔한 인근 다른 국가들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소식은 원유 공급 우려를 야기하죠
중국 경제봉쇄 완화 기대감
중국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중국이 경제봉쇄를 완화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주요 외신에서는 중국 경제봉쇄 완화 기대감이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연결되어 원자재 가격이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 경제봉쇄 완화 및 재가동은 원론적으로 인접국가 한국에게 긍정적이지만, 원자재 가격을 더욱 상승시켜 금리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