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대통령 기밀문건 유출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 1만여건을 유출한 혐의로 지금까지도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22년 11월부터는 특검에 돌입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도 기밀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었던점에서 위선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구요.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 사저에서 발견된 기밀문건이 사실 지난 22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그동안 왜 기밀문서 유출 소식을 알리지 않았는지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밀문건 유출 혐의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기밀문서 유출 사실로 판명
과거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통령으로 재임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다수의 기밀문건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밀문건 발견장소가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라는 점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변호사 '리처드 사우버'는 10월 1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사실임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도 리처드 사우버 변호사의 공개발언 이후 기밀문건 발견장소가 자신의 자택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법무부 조사에 협조하고 있는 상황,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되었으며 재선 가능성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밀문건 주요내용은?
유출된 기밀문건은 2013~2016년 작성된 문서로 우크라이나와 이란, 영국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있었으며, 아울러 최고 등급 기밀문서(Top secret)로 담겨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 기밀해제 문서 등이 3~4개 상자에 담겨져 있었던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 처음 문건을 발견한 시기는 2022년 11월 2일로 중간선거를 불과 6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선거기간 문건 발견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사실이 논란을 더 키우고 있는데요.
✅트럼프와 공화당, 특검조사 요구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퇴임당시 100건이 넘는 기밀문건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받았고,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이를 넘겨받아 아직까지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당시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했던 바이든은 사면초가인 상황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건 유출사건이 불거지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특검조사를, 최근 한원의장이 된 케빈 매카시는 의회차원의 조사를 촉구해왔는데요. 결국 미국 법무부는 특별검사를 임명했습니다.
2023년 1월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기밀문건 유출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위해 미국 법무부는 특검임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특검임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사실을 인정한 직후 나왔는데요. 특검에 임명된 사람은 한국계 '로버트 허'라는 인물로, 과거 법무부 수석차관보를 거쳐 2018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