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가 반등 시작? 2만원 돌파

카카오 뱅크 주가, 22년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등

최근 주가 2만 원이 붕괴되면서 시가총액 10조 원을 하회했던 카카오 뱅크가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반등합니다. 카카오 뱅크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 뱅크 3분기 매출액(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118억, 1,0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46.9% 증가한 건데요.  특히 3분기 누적 이자수익이 +8,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2천만 명 고객 보유, 이미 작년 실적 넘어선 카카오 뱅크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카카오 뱅크 고객 수는 1,978만 명, 곧 2,000만 명을 앞두고 있는데요. 카카오 뱅크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2,569억원이었으나 이미 2022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674억원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수익 궤도에 올라선거 아니냐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미 카카오뱅크 수신잔액은 작년말 30조원에서 2022년 9월말 34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여신금액도 25조 9,000억원에서 27조 5,000억원까지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연간 손익계산서 및 주요수익 구성비율

카카오뱅크 가치평가 및 적정주가

점점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수많은 사람들이 카카오 뱅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카카오 뱅크는 은행이 아니라 '금융 중개업'에 불과하고 금리인상 국면에서 성장주 프리미엄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주가는 상장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죠. 

 

카카오 뱅크 주가는 지난 2021년 8월 19일 92,000원이었으나 1년이 지난 지금 15,850원까지 하락한 바 있습니다. 거의 딱 1년 만에 주가가 -80% 넘게 급락한 건데요.  오늘 카카오 뱅크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20%에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도 전년대비 -70% 수준입니다. 

 

한편, 카카오 뱅크가 은행주라면 저 PER을 부여받아야 하고 그렇다면 주가는 더 낮아져야 타당합니다. 그러나 카카오 뱅크가 단순 은행주가 아니라 '성장주'라면 높은 PER이 타당화 되는데요. 카카오뱅크 2022년 연환산 기준 영업이익이 3,565억 원이기에 (3분기 누적 2,674억 ÷ 3 × 4) 시가총액 9.6조 원은 멀티플(P/E) 27배 수준입니다.

 

만약 연평균 성장 30%을 이어간다면 2023년 P/E 20배, 2024년 P/E 15배, 2025년 P/E 12.5배에 도달하게 됩니다. 경제 충격만 오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2,000만 고객을 확보한 카카오 뱅크 실적은 고금리시대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 2만 원 전후 가격이 그리 비싸 보이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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