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 대 포르투갈 최종전에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됐습니다. 지난 한국 대 가나전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 논란이 되었기 때문에 어떤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될지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이번에 배정된 파쿤도 테요 심판은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에서 활동해온 뒤, 2019년부터 국제심판에 나섰으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 11월 7일 아르헨티나 컵대회 결승전 주심을 맡아 무려 10명 선수에게 퇴장을 준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선 11월 24일 열린 스위스와 카메룬과의 경기에 주심을 맡아 3명의 선수에게 경고를 줬는데요. 주심이 경고카드를 많이 주는경우 한국에게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경우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라 최대한 선수 부상이나 경고 누적을 피해야 하는 반면, 한국은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에 경고 같은걸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따라서 포르투갈이 경고 누적 및 부상을 피하기 위해 주전 선수를 쉬게 해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드컵 16강부터 경고누적 초기화?
한편, 16강 상위라운드 부터는 경고 누적이 초기화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잘못된 사실입니다. 8강까지는 옐로카드가 누적되며 4강부터 카운트가 리셋되는데요. 이는 4강에서 발생한 경고로 결승전에 주요 선수가 불참하는 경우를 없애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