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전문제조기업 현우산업이 애플카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21년부터 LG그룹-애플카 소식에 관련주로 주가상승을 경험했었는데요. 최근에 다시한번 애플이 LG그룹에게 애플카 협력을 제안하면서 공동협의체를 요청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들썩이는 상황.. PCB 관련주와 애플카 관련주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현우산업 사업개요
PCB(인쇄회로기판)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1987년 7월 설립된 이후 2007년 10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현재 현우산업은 LCD, LED, 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와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전장분야 PCB 전문생산기업으로 인천과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및 전기차 전장분야 PCB
디스플레이 분야 PCB
정보통신 분야 PCB
세계 PCB 시장흐름도
PCB는 미사일, 비행기, 가전, 컴퓨터, 스마트폰, 자동차 등 안쓰이는곳이 없습니다. 특히 반도체나 디스플레이가 제 역할을 잘하기 위해선 PCB의 설계와 제작이 잘 이뤄져야 하는데요. 때문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기업들은 매년 PCB산업에 수조원식 쏟아붓고 있으며, 대부분 정부차원에서 PCB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때문에 PCB에 대한 관심이 낮았으나 최근 5G용 반도체 기판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PCB는 스마트폰, TV, 통신기기 등 사용되는 곳에 따라 크기나 성능,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소재, 크기, 두께, 패턴 등 요구사항이 매우 다양합니다. 이런 이유로 PCB산업은 많은 인력이 필요해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2022년 글로벌 PCB시장은 전년대비 2.9% 성장해 833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며, 2023년에는 2분기부터 상승세를 타 22년 대비 5.9% 성장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 PCB산업은 원래 일본 등의 선진국 첨단제품과 중국 동남아시아의 저가형 제품으로 나뉘었으나, 지난 2021년 대만업체가 글로벌 PCB시장 매출상위 10개업체중 5곳이나 차지하였습니다. 아울러 최근 중국업체들의 기술력 향상으로 기술격차가 좁혀지고 있으며 투자규모와 생산량도 이미 대만을 앞지른 상태입니다.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을 위해 LG그룹과 공동협의체를 꾸렸다는 사실이 주식시장에 번지고 있습니다. 공동협의체에는 LG전자와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이 포함되었으며, 애플 측이 먼저 협업을 제안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애플카는 2025년 출시, 2023년부터는 부품 공급망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LG그룹은 LG전자의 VS사업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ZKW 등 전장부품 삼인방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이노텍의 라이다 센서 등 전기 자율주행차에 특화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플카 관련주
- 현우산업, 대성파인텍, 대성엘텍, 에이테크솔루션, 오비고
현우산업 LG전자에 PCB납품
이런 흐름속 현우산업이 LG전자에 PCB납품하고 있는 사실이 알리지며 애플카 관련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테마주로써 활약을 하는것이지 진짜 애플카 수혜주로 오인하면 안됩니다. 애플은 현재 삼성전기와 LG이노텍과 거래중인 상황이며, 특히 이번에 LG그룹과 애플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면 향후 주요 수혜기업은 LG이노텍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