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2일 바이오노트가 기업공개를 마치고 주식시장에 상장, 거래 첫날부터 공모가 9,000원을 상회하는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검사 제품과 코로나 진단키트 반제품 공급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과연 이런 매출이 계속 이어질수 있을지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바이오노트 회사개요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회사로 동물용 진단검사 사업과 바이오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진단키트로 떼 돈을 번 에스디바이오센서(코스닥상장)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전체매출 대부분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거래에서 발생합니다.
바이오노트는 2019년 매출 4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 무려 6,300억원의 매출과 5,5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합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88%로 엄청난 초대박 실적 퀀텀점프가 나타난것인데요. 그 이유는 2020년 코로나 펜데믹이 터지면서 코로나 진단키트가 불티나듯 팔리는 과정에서 바이오노트가 진단키트 반제품을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다들 죽어갈때 바이오노트는 엄청난 기회를 잡아 성공한것입니다.
바이오노트 2020년부터 실적 퀀텀점프
다만, 최근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빠르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정부는 2023년부터 실내마스크 의무착용을 해제하는것을 검토중에 있기도 하구요. 그러면 코로나진단 수요자체가 크게 줄어들수 밖에 없는데, 이처럼 바이오노트 실적은 코로나 유행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해당내용은 바이오노트가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직접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구요.
바이오노트 기업공개 투자설명서 투자위험요소 내용발췌
결국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 진단키트에 실적에 긴밀히 연동되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구요. 한편, 지난 2020~2021년 바이오노트가 각각 6,315억, 6,2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할때 에스디바이오센서와 거래금액만 5,000억원이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6,000억 - 5,000억(내부거래)을 제외한 1,000억원 전후가 코로나를 제외한 동물용진단 제품 매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 특수관계자 거래규모
바이오노트 주력 매출은 코로나진단키트 반제품
전체매출 6,000억원 중 5,000억원은 계열사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발생
동물용 진단제품은 약 1,000억원 전후 매출로 추정
향후 코로나 종식 과정에서 매출 급감 불가피
바이오노트 →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
바이오노트 RAPID란?
한편, 바이오노트는 코로나 진단키트 반제품 매출과 그외 동물용 신속진단키트를 묶어 회계처리함으로써 자세한 내용을 피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진단키트 반제품 외 바이오노트 RAPID란 동물용 신속면역진단 브랜드를 말합니다. RAPID는 호흡기질환, 소화기질환, 매개성 전염병 등 반려동물과 소, 돼지, 가금류 등의 산업동물 질병을 진단할수 있는 약 60여개 제품의 브랜드입니다.
동물용 신속진단키트 제품 RAPID는 분변, 혈청, 안구분비물 등 다양한 검체로 항원과 항체를 검사할수 있어 15~20분 이내 질병 유무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진단과 처치가 가능하다는점과 별도 장비 필요없이 누구나 쉽게 검사를 수행할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높으며, 대표적으로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개 심장사상충 항원진단키트, 고양이 백혈병 항원/면역 결핍증 항체 진단키트,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진단키트 등이 있습니다.
바이오노트 주요제품 및 매출비중
※ 사업보고서를 명확히 작성하지 않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작성, 그리고 애매모호하게 게시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뭔가 정보공개를 꺼려하는 기업들입니다. 사업보고서를 보고도 잘 이해가 안되는 기업이라면 투자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