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문제
플라스틱 개념
우리에게 익숙한 플라스틱, 알고 보면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플라스틱이 안 들어가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기술적으로 플라스틱은 천연가스나 석유 같은 유기 원료에 중합 반응이라는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며, 고분자 소재인 폴리머(Polymer)를 원료로 한 화합물이자 합성수지입니다.
플라스틱은 열과 압력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가공할 수 있다는 점, 목재나 유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썩지 않는다는 점,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 때문에 산업 전반에 걸쳐 고루 사용됩니다.
더보기
합성수지와 플라스틱 차이는?
합성수지는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원료를 의미, 원료로 제품을 만들면 플라스틱이라고 표현합니다.
열가소성 Vs 열경화성
플라스틱 시장은 열에 반응하는정도에 따라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열경화성 플라스틱으로 나뉘는데요.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면 녹아내려 형태가 바뀌며, 보통 재활용되기 쉬운 반면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면 오히려 단단해지거나 타버리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더보기
열가소성 플라스틱 원료
- 폴리마이드(PN), 폴리염화비닐(PVC),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PE), 폴리카보네이트(PC),
열경화성 플라스틱 원료
- 에폭시 수지, 페놀 수지, 멜라민 수지, 실리콘 수지,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
※ 열가소성 수지는 다시 일반 범용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기능 플라스틱으로 나뉘는데, 범용 플라스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국내 시장에서 생산이 수요를 초과하여 수출비중이 크지만, 고기능 플라스틱의 경우 반대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플라스틱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이 훌륭한 장점 등 여러가지 이유로 자동차, 건설, 전기/전자 등 수많은 산업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잘 썩지 않고 재활용률이 낮아 인류 역사이래 생산된 플라스틱 대부분이 자연분해되지 않고 지구에 쓰레기로 쌓여있는데요. 그나마 최근 기술개발로 약 9%만이 재활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폐플라스틱은 매립(50%), 무단투기(22%), 소각(19%)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세계 플라스틱 시장규모는 2022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해왔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3.4%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200만 톤에서 해마다 늘어 2020년 2억 3,400만 톤, 2019년 4억 6,000만 톤으로 크게 늘었으며, 2019년 기준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약 3억 5,300만 톤에 이릅니다.
플라스틱 정책
플라스틱 생산량과 폐기물 배출량, 그리고 비체계적인 폐기물 처리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자 각국 정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심각한 환경오염 원인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감량 및 재활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1회 용품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플라스틱 제조 시 재생원료 사용 비율을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UN 환경총회, 플라스틱 대응 국제협약
한편, 지난 2022년 2월 말 개최된 UN 환경총회에선 175개국이 참석하여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여기서 화석연료를 이용한 플라스틱 생산 문제,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 플라스틱 해양폐기물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플라스틱 생산량 줄이고, 만들었으면 폐기물 처리를 친환경적으로 하고, 해양 폐기물의 80%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에 대해 국제적으로 대응 하자는 말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해양폐기물 규모
매년 약 1,0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세계 바다 곳곳에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1분마다 1톤 트럭 한 대 분량의 쓰레기가 버려지는 것이며, 1시간이면 60톤 규모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에 버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양 생태계가 무너지면 당연히 그것은 자연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인류사회를 위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