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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 코로나정책 반발, 백지시위 전국확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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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는 월드컵 지켜본 중국인,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 시위 확산

전 세계인들의 스포츠 이벤트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참인 가운데 중국인들이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아무도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반면 중국은 지금도 고강고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봉쇄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11월 24일, 중국 신장 우루무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중국정부가 설치한 방역 봉쇄 장치 때문에 화재진압을 하지 못해 10여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이 소식에 인터넷에 퍼지자 중국 전국 각지에서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중국

민주화 운동으로 번지나?

 

이에 중국정부는 아파트 화재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일회성 보조금 지급, 공공분야 일자리 제공, 그리고 PCR 검사 완화 방안을 공표,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시위가 점차 거세지는 모습.. 이에 중국 정부는 경찰을 배치하는 등 강경대응으로 시위진압하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원론적으로 "평화적 시위를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지난 1989년 6월에 발생한 제2의 텐안먼 사건이 되는 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당시 중국의 민주화 열풍을 강경 무력 진압해 수백 명이 사망하고 만 명 넘게 다쳤던 톈안먼 사건, 그러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정보가 삽시간에 퍼지기 때문에 유혈진압할 경우 중국 정부가 무너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미 세계 1~2위 경제규모로 성장한 중국, 수많은 중산층이 생겼음에도 아직 민주화운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과연 이번 백지시위를 통해 민주화운동이 본격화되는 게 아닌지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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