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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개념과 산업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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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개념

반도체는 일반적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연산 추론 등 논리적인 정보처리 기능을 담당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구분됩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기능을 하며, 휘발성(Volatile)과 비휘발성(Non-Volatile)으로 나뉩니다. 휘발성 메모리 제품은 전원이 끊어지면 정보가 지워지는 반면, 비휘발성 제품은 휴대전화에 전화번호가 저장되는 것처럼 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가 계속 남아 있게 됩니다. 

 

다르게 표현하여 메모리반도체는 읽고 쓸 수 있는 램(RAM, random Access Memory) 제품과 읽기만 할 수 있는 롬(ROM, Read only memoery) 제품으로 구분되며, 여기서 램 제품이 휘발성 메모리이고, 롬 제품이 비휘발성 메모리입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

메모리반도체 시장규모

반도체 산업은 2021년 기준 대한민국 수출의 19.9% 비중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입니다. 반도체는 모든 IT제품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필수품이자 핵심부품이며, 컴퓨터를 비롯하여 자동차, 가전제품, 산업기계, 통신시스템 등 그 적용 분야가 매우 광범위합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세계반도체 시장 규모는 5,950억 달러에 이르며, 그중 메모리 반도체가 1,658억 달러로 전체 반도체 시장의 28%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모리반도체 1,658억달러중 D램이  56%, 낸드플래시가 40%, 기타 메모리가 4% 비중을 차지합니다. 

 

(2021년 기준 시장규모는 DRAM 929억달러, 낸드플래시 659억 달러, 기타 메모리 64억 달러)

 

반도체 시장 특성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제품 수명 주기가 매우 짧으며, 새로운 제품 생산을 위해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입니다. 한편, 반도체 사이클 순환에 따라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변동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1) 기술 및 원가경쟁력, 2) 시장 대응능력(고객 확보, 제품 포트폴리오), 3) 설비투자 능력입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원가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 최근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업체 중심의 과점화 되는 추세입니다.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17년 21.6%의 고성장을 기록,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61.8%의 높은 성장을 달성하였으며 2018년에도 12.5% 성장(메모리 반도체 24.9%)하면서 반도체 전성시대를 열었는데요. 반도체 산업은 다른 모든 산업이 디지털화, 온라인화 됨에 따라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AI, 5G 산업의 출현으로 인해 산업 성장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

DRAM은 전원이 켜져 있는 동안에만 정보가 저장되는 휘발성 메모리이며, 주로 컴퓨터 메인 메모리(Main memory), 그래픽 메모리(Graphics Memory)로 사용됩니다. DRAM은 최근 가전제품이 디지털 됨에 따라 스마트 TV, 스마트 냉장고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Data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가 가속화, 서버향 DRAM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거 DRAM은 PC 수요에 상당 부분 의존하여 기업의 PC 교체 사이클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폭발적인 성장과 AI, 5G 시장이 도래함에 따라 DRAM 주요 수요처는 PC에서 Server와 모바일로 분산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DRAM 수요 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낸드플래시(NAND FLASH)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저장된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입니다. 데이터 저장 용도로 쓰이는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로써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과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분야가 주 사용처였으나 현재는 Server/PC향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된 수요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2022년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건기업 데이터의 Public Cloud전환, 클라우드 게이밍 등 클라우드 서비스의 높은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는 매년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감행, 낸드플래시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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